크래프톤 정글 7기 수료 후기 - 정글을 마치며
치타에게 쫓기던 나, 정글을 무사히 탈출!입소 준비하면서 수많은 후기를 닳도록 읽었다. 그때는 그 글들이 정말 큰 위안이었는데, 막상 수료하고 나니까 금방 글을 못 쓰겠더라. 솔직히 바로 쓰지 못했다. 시간이 좀 필요했다. 정글에서의 시간이 머릿속에서 가라앉고, 선명하게 떠오르기 시작했을 때가 돼서야 후기를 남긴다. 지금 준비하는 누군가에게 이 글이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. 입소 첫 주, 긴장감과 무력감 속에서 시작하다나는 원래 낯가림도 있고, 새로운 환경에서는 더 긴장하는 편이다. 그런데 입소하자마자 2박 3일 밤샘 미니 프로젝트라니. 서로 탐색할 시간도 없이 바로 팀플에 투입됐다. 랜덤으로 모인 팀에서 서로 강점도 약점도 모르는 상황에서, 나는 거의 할 줄 아는 게 없었다. 문제는 나였다. 입학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