월스트리트 인포그래픽 가이드 - 데이터 시각화는 감각이 아니라 태도다
데이터, 잘 보여준 줄 알았는데… 전부 착각이었다요즘은 어떤 일을 하든 ‘데이터를 잘 다뤄야 한다’는 말을 듣는다. 마케팅, 기획, 조직 운영까지, 데이터를 근거로 설명하지 않으면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 있다. 나도 그 흐름을 피해가지 못했다. 보고서를 작성할 때도, 제안서를 만들 때도, 데이터는 빠지지 않고 들어갔다. 숫자가 포함된 자료는 곧 신뢰를 의미했고, ‘일을 잘했다’는 인상을 주기 위한 수단이 되기도 했다.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스스로에게 질문이 생겼다. 나는 데이터를 잘 쓰고 있는 걸까? 숫자를 정확하게 보여주고 있는 걸까? 사실은, 보기 좋게 포장한 적도 많았다. 강조하고 싶은 수치만 부각시키고, 불리한 지표는 의도적으로 제외하기도 했다. 그게 전략이라고 생각했고, 그 방식이 ..